한국인 최초 ‘한스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최종 노미네이트,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 수상, ‘뉴욕 타임스 우수 그림책 선정’ 작가 이수지의 반려견 ‘강이’ 이야기. 한 가족이 유기견을 가족으로 맞아 함께 보낸 시간을 기록한 책으로, 한 손에 딱 잡히는 아담한 판형에 백과 먹의 대비가 조화로운 그림책이다. 선과 면을 넘나들며 이미 멋진 드로잉 실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이수지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
작가 이수지는 간결한 글과 세련된 색감,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실험적이고 독특한 구성으로 주인공의 심리와 상상을 밀도 있게 담아낸 수작들을 출간해 왔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출간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한국인 최초로 어린이책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최종 후보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이 작은 책을 펼쳐 봐>는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을 받았고, <파도야 놀자>는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올해의 원화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수지 작품에 꾸준히 카메오로 등장해 왔던 개 ‘강이’. <선>에서는 아이들과 신나게 빙판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이렇게 멋진 날>에서는 빗속을 흥겹게 첨벙댄다. 즐거운 순간에 아이들과 늘 함께였다. 이번 그림책에서는 그렇게 행복한 장면을 한껏 채웠던 ‘강’이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강이>는 작가 본인의 이야기로, 실제 키우던 개를 만나고, 함께 생활하고 또 하늘나라로 보내기까지의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출처: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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