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

추천도서 상세보기 - 제목, 저자, 저자소개, 카테고리, 연도, 월, 파일, 작성자, 출판사, 발행년, 소장처, 내용 정보 제공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
작성자 : 이두형
저자 편성준
저자소개 MBC애드컴, TBWA Korea 등의 광고 대행사에서 20년 넘게 카피라이터로 일했지만 언제나 광고보다는 노는 걸 좋아했다. 광고 카피보다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었고 딱딱한 사무실보다는 자유로운 곳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싶었다. 그러다가 출판 기획자이자 노는 것에 대한 생각이 비슷한 여자를 만나 결혼했다. 작은 한옥을 사서 고친 뒤 ‘성북동 소행성小幸星’이란 문패를 달았다. 우연처럼 부부가 둘 다 비슷한 시기에 직장 생활을 접었다. 그동안은 남들이 원하는 것들을 하고 살아왔으니 이제부터라도 스스로 원하는 것들을 하며 살아보려는 것이다. 부부의 꿈은 앞으로도 ‘쉬지 않고’ 노는 것이다.
카테고리 일반
연도
12
파일
출판사 몽스북
발행년 2020
소장처 시립도서관
타인의 기준에 맞춰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는 건 어느 정도의 포기와 타협을 의미한다. 합리적으로 살 것인가, 실제로 어리석고 무모한 선택일지라도 마음 가는대로의 모험을 택할 것인가. 20년 넘게 카피라이터로 살며 남을 위한 글을 써오던 편성준 저자는 어느날 돌연 회사에 사표를 쓴다. 


다니던 광고 프로덕션에서 자존감이 심하게 상하는 일을 겪고는 '이제는 회사를 그만 둘 때가 되었음을 직감'한 것이다. 갚아야 할 빚과 고정 생활비를 생각하면 참고 꾸역꾸역 다니는 게 옳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저자가 꿈꾸는 삶이나 가치관과는 거리가 멀었다. 카피라이터로서의 경력을 접고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며 살고 싶은 마음도 간절했다.

우연처럼 비슷한 시기에 출판사를 다니던 그의 아내 역시 회사를 그만 두었다. 대형 출판사를 그만둔 뒤 직접 출판 기획을 준비하던 중이어서 아내도 별다른 수입이 없는 상황이었다.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는 부부의 퇴사로 시작된 이야기지만 긴긴 인생을 즐겁게, '쉬지 않고 노는 것'에 관한 글이다. 저자는 '쉰다는 것과 논다는 것은 다른 얘기'라고 말한다. 그동안은 남들이 원하는 것들을 하고 살아왔으니 이제부터라도 스스로 원하는 것들을 하며 살아보려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