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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잊은 리더에게
작성자 : 정혜진
저자 기시미 이치로
저자소개 어렸을 적부터 다른 사람의 책장을 구경하기를 좋아했다. 대학에서 경제학과 국어국문학을 전공하였다. 다른 나라의 책을 먼저 구경하고 소개하는 번역가의 일에 매력을 느껴 일본어 번역가가 되었다. 다양한 언어를 공부하면서 언어에 담긴 문화의 깊이를 이해하고 책을 통해 문화와 문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번역가가 되고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코지마 히데오의 창작하는 유전자』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 『당신의 분노는 무기가 된다』 등 다수가 있다. 현재 출판번역에이전시 글로하나에서 다양한 분야의 일서를 번역, 검토하고 있다.
카테고리 일반
연도 2024
7
파일
출판사 다산북스
발행년 2023
소장처 시립도서관
“흔들리는 리더들에게 필요한 것은 노하우가 아닌 철학”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의 새로운 리더론

리더의 자리는 언제나 무겁고 외롭다. 많은 이들이 리더의 자리에서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소통에 불편을 겪는다. 책임감이 강해지는 만큼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커질 것이고, 잘 해내고 싶은 욕심도 커질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어렵고 불편한 위치에서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 책은 그 답이 철학에 있다고 말한다.
전 세계 100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밀리언셀러 「미움받을 용기」로 아들러 열풍을 일으킨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가 이번에는 아들러를 통한 흥미로운 리더론을 펼쳐낸다. 아들러는 인간을 불완전한 존재이자 사회적 맥락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존재로 여기는데, 기시미 이치로는 이 지점을 리더십과 연관 지어 소개하고 있다. 사실 리더도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이다. 실제로 리더가 불완전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의 실마리가 풀린다. 리더도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답을 정해놓지 않고 끊임없이 되물을 용기가 생길 것이다. 그것이 곧 매출이나 수익 같은 숫자, 타인의 칭찬이나 인정에 목메지 않고 철학을 잊지 않을 용기인 것이다.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발전 없이 대립과 충돌만 잦아지고 있다면, 그래서 외롭고 지쳤다면 이 책을 통해 리더의 철학에 귀 기울여보자.

“왜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철학에서 답을 얻을까?”
좋은 리더를 만드는 6가지 가르침

어느 날 갑자기 리더가 되어 방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가 하면 오랜 기간 리더였지만 어느 순간 정체되는 느낌을 받거나 지금까지 해온 방식이 맞는지 의심하게 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철학을 잊은 리더에게」는 이런 이들에게 6가지 가르침을 준다. 리더를 천직이 아니라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미움받을 용기를 버리고, 평가와 가치를 구분하고, 물어보고 또 물어보며, 신용보다는 신뢰에 베팅하고, 다정한 리더십의 힘을 믿는 것이다.
이 6가지 가르침의 핵심에는 ‘대등한 관계’가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위압적인 태도와 의연한 태도를 구분하는 방법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았는데, 주변 사람들까지 겁에 질리게 만드는 위압적인 태도와 주변 사람들을 눈치 보이게 하거나 불안하게 만들지 않는 의연한 태도의 적합한 예시를 들어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상사에게 터무니없는 비난을 듣거나 자신감이 바닥까지 떨어진 이들에게는 평가와 가치에 대한 이야기로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건네기도 한다. 여기에 더해 2부에서 등장하는 세계적 기업 리더들의 성공비법은 앞선 리더론 전체를 더욱 심화하며 적용 가능한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한다.
리더라면 분명 때때로 시련이 찾아올 것이다. 리더라는 무게감에 짓눌리고,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으며, 끊임없이 관계에서 상처받고, 해야 하는 모든 일이 두렵게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책에서 규정하는 태도, 관계, 가치, 협력, 신뢰, 용기의 6가지 키워드를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언제든 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리더가 처음이라…”
리더가 처음인 당신에게 보내는 용기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수많은 리더를 만나게 된다. 교묘하게 성과를 가로채거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비꼬아서 하는가 하면, 강압적으로 업무를 지시하고 자기 말만 맞다고 우기는 상사도 있다. 이런 리더를 보며 많은 이들이 ‘나는 저런 리더가 되지 말아야지!’ 혹은 ‘나도 저런 리더가 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리더가 되고나면 어떤가. 수많은 문제 상황과 마주하며 잘 해낼 수 있을지 두려워진다. 우리가 그토록 닮고 싶지 않았던 상사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혼내거나 칭찬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누군가를 혼내거나 칭찬하려 하지 않고 그저 용기를 주는 것만이 리더의 역할이다. 완벽해서 리더가 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리더는 모두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리더의 자리를 그저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자신과 사람들을 끊임없이 북돋는 사람만이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리더 스스로에게도 마찬가지다. 스스로에게도 끊임없는 지지와 용기를 보내야 한다.
“책을 읽는 내내 나와 팀원들의 관계를 생각했다.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할지 명확해졌다”는 드로우앤드류의 추천사처럼 이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당신은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하는 소양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스스로 좋은 리더가 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비로소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이 좋은 리더로 가는 길목에서 작게나마 용기를 더해줄 수 있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