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저자 | 출판사 | 발행년 | 소장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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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교실, 같은 모양의 책상이지만 같은 자리란 없다. 창문을 뚫고 들어온 햇볕이 책상들을 어둠과 빛으로 가르는 것처럼. 자리는 우연히 정해지지만, 혹은 약간의 자력으로 움직여 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햇볕은 그렇지 않다. 누가 어느 자리에 앉아 있건 동쪽에서 서쪽으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선명히도 작용한다. 또렷한 형체도 촉감도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 그것을 서열이라 정의해도 될까. 《내가 너랑 놀아 줬잖아》는 교실 속 시시각각 기울어지는 빛의 경계를 그려 낸 작품이다. <br/> <br/>혜남은 늘 햇볕이 잘 드는 창가 자리에 앉은 아이다. 혜남을 비추는 건 햇볕이 아니라 햇살이라 느껴질 만큼 빼어난 외모로 언제나 이목을 끌고 있다. 반면, 남영은 혜남을 지난 빛에 절반쯤 자리를 들이고 있다. ‘모두가 친해지고 싶어 하는 아이가 누가 봐도 별 볼 일 없는 애랑 친하다는 게 아니꼬웠던 거야.’ 아이들은 그렇게 다른 온도의 시선으로 혜남 옆 남영을 주시했다. 그리고 대나무 숲 사건이 터지면서 혜남은 빛에도 어둠에도 서지 못한 채 맹렬히 비난받는다. <br/> <br/>남영이 혜남에게 바나나 우유를 사다 준 날, 관계의 우위를 확인한 날, 하지만 누리고 있는 우월감을 놓을 수 없어 자괴감을 삼켰던 날. 혜남이 남영에게 요구한 ‘관계의 대가’가 씁쓸함을 남긴다. 알면서도 당한 배신, 그리고 알려 하지 않고 던져진 돌. 칼 없이, 총 없이 교실에서 일어난 일이라 치부하기엔 너무나도 잔인하지 않은가. 이선주 작가는 ‘학교를 다니는 내내 불행했던 건 아니지만 불안했다.’고 말한다. 혜남과 남영이 아니라 해도 우리 또한 그 불안을 알고 있다. 모두 그 교실에 있거나 있었으니까. 그러니 나의 불안을 아는 만큼 타인의 마음도 헤아릴 수 있길, 그러한 용기가 교실의 또 다른 창문이 될 수 있길, 이 작품을 통해 기대해 본다. |
이선주 | 다림 | 2024 | 시립도서관 |
16부 작 드라마도 1시간짜리 요약본으로 보는 시대에 아무리 재미있는 책이라도 독서는 지루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시대에서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문학을 재미있게 접할 수는 없을까? 시작하는 소설, ‘시소’는 이런 고민 끝에 나온 다림의 짧은 소설 시리즈이다. <br/> <br/>시작은 쉽고 재밌어야 한다. 소설도 마찬가지다. 100페이지 이내의 짧은 분량과 속도감 넘치는 이야기, 책의 한 장면이 생생하게 펼쳐지는 일러스트로 구성해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지금 청소년 독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관심 가지는 주제로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며 책을 덮은 뒤 깊은 여운을 남긴다. 쌓여 가는 완독 경험은 청소년들이 앞으로 더 다양한 장르의 책을 알아 가는 데 좋은 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 깊어지는 독서 경험만큼 넓어진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를 바라며 ‘시소’ 시리즈가 그 시작에 함께한다. <br/>작가정보 |
이필원 | 다림 | 2024 | 시립도서관 |
돈이 곧 가치가 되는 물건, 명품을 소재로 청소년기 아이들이 겪는 갈등과 미묘한 심리 변화를 다룬 〈올랑즈 클럽〉이 시소 시리즈 두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주인공 ‘모영’이 학급 내 생긴 명품 팸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br/> <br/>병원에 입원한 담임 선생님의 부재를 틈타 학급에는 명품 브랜드의 카드 지갑을 가진 아이들만 들어갈 수 있는 명품 팸 ‘올랑즈’가 생긴다. 수십만 원이 넘는 카드 지갑을 한 명, 두 명 사 오며 올랑즈의 숫자는 늘어난다. 무료한 일상 속, 색다른 소속감에 들뜬 아이들을 지켜보며 모영도 그 카드 지갑을 점점 더 원하게 된다. 무리해서 카드 지갑을 사 온 모영은 드디어 올랑즈에 들어가지만 단짝인 희주와 사이가 멀어지고 값비싼 물건을 대하는 올랑즈 멤버들의 태도에 위화감도 느낀다. 심지어 수련회 날 모영의 카드 지갑이 가품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상황은 점점 악화되는데… 물건의 가치가 곧 내가 되는 이 작은 세계 속, 모영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까? |
조규미 | 다림 | 2023 | 시립도서관 |
피치마켓은 2014년 민간최초로 느린학습자와 발달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책을 발간한 이후 지속적으로 문학의 즐거움을 느끼고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책과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br/> <br/>현대사회에서 교육과, 문학, 정보는 대부분이 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글과 정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결국 사회와 단절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느린학습자와 발달장애인이 이해할 수 있는 글과 컨텐츠, 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사회 구성원으로써 꼭 필요한 정보와, 지식, 문화적 소양을 갖춘다면 사회참여와 자립을 이룰 수 있습니다. <br/>이 도서는 발달,지적장애인과 느린학습자들의 문학활동과 정보습득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책입니다. <br/>문장 구조를 단순화 시키고, 딱딱한 문어체는 이야기 하듯 풀어 썼습니다. 쉬운 이해를 위해 내용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야기를 재구성하였습니다. 문단 및 문장의 형태, 글자의 크기 및 자간과 윤디자인연구소와 함께 가독성 높은 폰트까지 사소한 모든 부분에서 발달장애인의 인지능력과 집중력을 고려하였습니다. 디자인, 삽화, 요약만화 등 흥미적인 요소도 빠지지 않고 개발하였습니다. <br/> <br/>지금까지 느린학습자와 발달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동용 도서와 단순한 쉬운 단어 책이었습니다. 이러한 책은 발달장애인의 이해와 공감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br/> <br/>피치마켓의 책은 특수교육 선생님뿐만 아니라 발달, 지적장애인 당사자와 함께 독서교육을 하며 실질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인지능력과 함께 생활연령에 따른 관심사, 자존감까지 고려하였습니다. |
피치마켓 | 피치마켓 | 2020 | 시립도서관 |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간 머리 앤을 아시나요? 1908년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쓴 「빨간 머리 앤」의 주인공입니다. 책을 읽어 보지는 않았어도 누구나 애니메이션의 빨간 머리 앤 캐릭터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br/> <br/>지금도 앤의 이야기는 여러 가지 책과 드라마로 소개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오랫동안 앤이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br/> <br/>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은 앤은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콤플렉스인 빨간 머리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자신은 평생 불행할 것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상상력으로 무장한 앤은 마냥 슬퍼하지만은 않습니다. 앤은 초록지붕 집에서 매슈, 마릴라, 다이애나, 길버트 등 다양한 사람을 만납니다. 앤은 사랑을 주고받는 관계를 알아가고 자신의 꿈도 천천히 이루어나가지요. 그 과정에서 앤은 아무리 힘들어도, 그 힘든 길의 모퉁이에서 행복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br/> <br/>그렇기에 앤은 온 마음을 다해서 멋진 세상을 상상하고 기대합니다.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커진다는 것을 알면서, 앤은 계속 꿈꾸고 기대하지요. 그런 앤을 지켜보다보면 우리에게도 긍정적인 힘이 생기는 것만 같습니다. 행복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우리 마음속에 피어나는 것이지요. <br/> <br/>이러한 앤의 매력을 느린학습자에게 소개하고자 『그림으로 보는 빨간 머리 앤』을 만들었습니다. 불안하고, 걱정이 많은 요즘 같은 시기에 앤의 이야기가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멋진 상상과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확신이 독자분들의 마음 안에도 가득 생기기를 바랍니다. |
루시 모드 몽고메리 | 피치마켓 | 2021 | 시립도서관 |
2025년 이후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면 앞의 표와 같이 보통교과(공통과목, 일반선택과목, 진로선택과목, 융합선택과목)와 전문교과에서 석차등급(1~5등급)과 성취도(A~E)가 함께 표기됩니다. 다만, 사회·과학 융합선택과목은 석차등급은 미기재하고 성취도(A~E)만 표기됩니다. <br/>그동안은 조퇴와 지각을 자주 하고, 학교에 와서 잠만 자더라도 출석만 하면 졸업이 가능했습니다. 또 눈에 띄게 불성실하지는 않아도 늘 무기력하며 학업 성취도가 낮은 조용한 학생들도 출석 일수 충족으로 졸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학생들은 이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졸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고교학점제에서의 큰 변화일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고교학점제 하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과목 미이수 예방과 그 대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최소 학업 성취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책임 교육을 하게 될 것입니다. <br/> <br/>-본문 p. 115-116에서 발췌 <br/> <br/> <br/>홀랜드는 자신의 성격과 맞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면, 직업에 쉽게 적응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이상적이라고 봤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성격 유형이 진로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했으며, 개인의 직업적 흥미는 곧 그 사람이 가진 성격 표현의 일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r/>홀랜드가 제시한 성격 유형은 현실형(R), 탐구형(I), 예술형(A), 사회형(S), 진취형(E), 사무형(C)의 6가지로 구분되고, 검사를 통해 점수가 높게 나온 진로 흥미 유형에 따라 일치하는 유형의 전공학과와 <br/>추천 직업군이 선정되는 방식입니다. 이 6가지 흥미 유형은 각 개인이 어떤 특정 직업 분야에 호의적인 태도나 관심을 나타내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서 자신이 어떤 활동에 가치를 두는지, 어떤 분야에 적합한지, 어떤 사람들과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등을 알아보는 데 중요한 정보를 줍니다. <br/> <br/>사람in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홀랜드 진로탐색검사 간이 검사지’를 다운받아 <br/>유형을 검사한 후에 ‘홀랜드 진로탐색검사 6가지 흥미 유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br/> <br/>-본문 pp. 311-312에서 발췌 <br/> <br/> <br/>그런데 이번 수능 개편으로 인해 2009년생 이후 출생 아이들부터는 문·이과 상관없이 동일한 ‘공통과목’으로 시험을 보게 되면서 수능에서만큼은 완전한 통합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2028 대입 개편은 대입제도의 중요한 가치인 공정과 안정을 중심으로 수능과 내신에서 개편이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수도권 16개 대학의 정시 40%를 그대로 유지하고 내신에서의 상대평가 병기로 인해 고교학점제와 ‘엇박자’를 낸다는 논란은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br/>이번 2028 대입 개편의 핵심은 1) 공통형 수능, 2) 고교 내신 5등급 체제, 3) 수도권 16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정시 비율 40% 유지, 4) 논/서술형 평가 강화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br/> <br/>-본문 pp. 169-170에서 발췌 |
이로울쌤 | 사람인 | 2024 | 시립도서관 |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지요. 이 속담에서 보듯이 버릇이란 무서운 거랍니다.습관을 다른 말로 버릇이라고 하지요. 좋은 습관은 긍정적이고 바른 길로 이끌지만, 나쁜 습관은 부정적이고 그릇된 길로 몰고 갑니다.습관의 힘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어린 시절 인사를 잘하던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인사를 잘합니다. <br/>마찬가지로 10대에 담배를 피운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끊지 못하지요.10대에 술을 먹으면 어른이 되어서도 술을 먹습니다.어린 시절 독서를 즐겨 하면 평생 책을 읽지요. 이를 ‘습관의 힘’이라고 하는데, 이는 사람의 인생을 바꿀 만큼 대단한 위력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하는데, 좋은 습관은 바른 생활에서 온답니다. 여러분들은 이것을 꼭 기억해서 좋은 습관을 갖도록 노력하십시오. <br/>- 본문 p.81~82 중에서 <br/> <br/>바른 생활 습관은 바른 생각과 바른 행동을 하게 합니다.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규칙적인 생활을 했던 사람으로 유명하지요. 그는 항상 일정한 시각에 집을 나와 산책을 했는데, 그 시각이 늘 같았대요. 그래서 동네 사람들은 그가 지나가면 ‘아, 지금 몇 시구나.’ 하고 말했답니다. 이런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칸트를 근대의 대표적인 철학자로 만들었던 거예요. 성공적인 삶을 살고 간 많은 사람들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자신의 마음과 생활을 반듯하게 했다고 해요. 규칙적인 생활이 삶을 변화시키는 큰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br/> <br/>- 본문 p.125~126 중에서 <br/> <br/>글쓰기는 머릿속의 생각을 문자로 옮기는 작업입니다.글 쓰는 일은 자신이 쓰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깊이 사색하고, 체계적인 논리를 세우지 않으면 잘 쓸 수 없습니다. 자기 생각은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이지 누가 대신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글을 잘 쓸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은 없지만, 분명 글을 잘 쓸 수는 있답니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 보면 반드시 그렇게 됩니다. <br/> <br/>- 본문 p.175 중에서 <br/> <br/>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 누군가에게 혹은 무언가에 감사하는 마음은 그윽한 향기가 있습니다.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사는 사람의 눈은 사슴의 눈처럼 맑고 순결해 보입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의 눈은 탁하고 아집으로 가득 차 있지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여유가 있지만,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10대에 꼭 해야할 32가지 4장 · 행복한 삶을 위한 행복채우기 253감사할 줄 아는 마음은 겸손합니다. 하지만 감사함을 모르는 마음은 자칫 거만해지기 쉽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더욱 아름답고 행복해지지요. |
김옥림 | 미래문화사 | 2021 | 시립도서관 |
이 책은 학생들의 진로 고민에 깊이를 더하고 스스로 진로 탐색을 해 나가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해 줄 프로그램을 고민하다 기획된 것으로, 진로 고민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이야기와 인물의 사례를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자신의 길을 묵묵히 헤쳐 나간 인물들의 빛나는 업적과 피, 땀, 눈물로 얼룩진 삶의 기록을 제시하였는데, 그들의 삶을 통해 깊은 감동을 얻고 마음을 충전할 수 있다. 또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방법과 실천 전략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각 장 마지막 부분에 ‘진로 생각 실천 노트’를 배치하여, 진로 활동과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br/>꿈을 찾고 있는 학생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고, 스스로 진로 설계에 대입하여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br/>이 책을 통해 뭐라도 되고 싶은 10대들이 진로 탐색과 설계를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이 진로 탐색 길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 |
정형권 | 성안당 | 2023 | 시립도서관 |
진정한 ‘나’를 발견하기 전까지 <br/>풀어낼 수 없는 청소년들의 무수한 고민들 <br/> <br/>초·중·고생의 미래를 바꿀 25년 차 강사의 <br/>공부보다 ‘더’ 중요한 청소년 진로 멘토링! <br/> <br/>학교, 학원, 집, 학교, 학원, 집…. 다람쥐 쳇바퀴 돌 듯 굴러가는 무의미한 일상에서 자신의 꿈을 잃어가고 있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남들이 원하는 길과 내가 원하는 길, 그 사이에서 방황하는 많은 이들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힘이 되는 위로의 말이나 격려도 좋지만, 더욱 중요한 건 구체적인 진로 계획 설정과 올바른 직업관의 함양을 돕는 일일 것이다. 〈내일진로〉 김태연 대표는 수십 년간의 강의 및 진로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개개인에게 맞는 ‘실질적인’ 진로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내가 누구인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또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깨달아 갈 것이다. <br/> <br/>우리는 언제나 선택의 기로에 선다. 선택이 자신의 몫이라면 책임 역시 자신의 몫이다. 진로에 관한 ‘선택’이 다른 어떤 선택보다도 중요한 까닭이다. 부모님이 원해서, 담임선생님이 원해서, 남들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원하지도 않는 길을 걸어간다는 것은 ‘행복’보다는 ‘불행’에 더 가까운 일일지도 모른다. 똑똑하고 잘난 사람이 차고 넘치는 이 세상에서, 이제는 자신만의 특별하고 독특한 경쟁력을 갖춰보는 건 어떨까? 자신의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신뿐임을 깨닫고, 이 책과 함께 새로운 꿈의 세계를 탐험해 보자! |
김태연 | 체인지업 | 2023 | 시립도서관 |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위협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진전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공지능이 전문가들의 영역을 벗어난 지 오래다. 이미 일상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공지능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인간의 모든 능력을 포괄할 정도로 빠르게 재정의되고 있으며, 인간과 기계의 능력 경계선이 흐려지는 시대를 알리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물어야 할 때다. <br/>“인간이 가장 인간다울 때는 언제인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br/> <br/>** 질문은 챗GPT 등 생성형 AI에서는 필요불가결하다. 챗GPT는 프롬프트에 따라 그 답변이 완전히 달라진다. 챗GPT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모르기 때문에 답을 유도하는 질문이 얼마나 정교한지가 중요하다. 만족스럽지 못한 답이 나오면 계속 답을 유도해 내야 하므로 고도의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질문이 기발해야 한다. <br/> <br/>** 챗GPT 등 생성형 AI를 잘 활용해 자신의 재능과 취미를 경제활동으로 연계하는 프리터족 혹은 테크 프리랜서 Tech Freelancer(기술 기반의 독립적 전문가) 같은 N잡러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원격 근무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직업군이 증가하며, 이에 따른 새로운 기술과 역량이 요구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를 고려하여 미래 직업 시장에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기르는 데 집중해야 한다. <br/>** 인공지능 시대가 펼쳐갈 미래 교육은 답을 찾아내는 것만큼 ‘질문하는 법’을 알아가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 이미 충분히 알고 있는 것 같아도 거기서 넘어가지 말고 왜 그렇게 되는지, 어디에 적용할 수 있는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시대적 오류는 없었는지 등 질문을 품어 보자. 질문 중심의 학습법은 지식을 더 깊게 탐구하게 하고 창의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키워준다. <br/> <br/>** 정답을 찾는 데 익숙한 습관을 바꿔야 한다. 시험 문제지 풀듯이 정답을 찾는 습관은 정답이 없는 세상에서는 필요치 않다. 질문은 틀리고 맞음이 없다. 그래서 그 누구도 옳고 그름을 평가할 수 없다. 질문은 마치 눈사람과 같아서 하면 할수록 어느 쪽으로 굴러가도 질문의 크기가 커진다. 정해진 답, 정해진 방향, 정해진 규칙을 파괴하면 질문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의문투성이인 세상에 정답을 찾는 헌터가 아닌 ‘질문러’로서 첫발을 내딛어 보자. <br/> <br/>** 날것의 지식이 가치 있는 지식이 되려면 머릿속에 있던 것들이 밖으로 나와야 한다. 머릿속, 즉 뇌에 저장하는 것만으로는 지식이 될 수 없다. 문제에 부딪혀 해결점을 찾기 위해 비판적 사고를 하거나, 지식과 경험을 융합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아내거나, 깊은 인내와 고민으로 새로운 해결점을 찾아 행동으로 옮겼을 때 비로소 ‘지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오류를 범하는 실수와 실패 속에서 얻는 해결 능력과 통찰력은 최고의 가치화 과정이다. <br/> <br/>** 영어에 능숙하면, 개인은 협업과 연구는 물론 광범위한 자료 조사, 정보 접근 등 다양한 국제 상황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영어는 IT 기술에 접근하기 위한 통로이다. 인공지능 도구는 주로 영어에 적합하게 개발되고 최적화되어 있다. 영어를 마스터함으로써 첨단 기술의 접근과 도구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AI 시대의 영어는 단지 의사소통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기술 발전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글로벌 담론에 참여하며 점점 더 상호 연결되는 세상에서 개인 및 직업적 발전을 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AI 시대에 영어는 생존 필수 요소이다. <br/> <br/>** 엔비디아의 회장 젠슨 황(Jensen Huang)은 “당신의 직업을 위협하는 것은 인공지능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호기심이야말로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특성”이라고 주장했으며 아인슈타인은 “나는 천재가 아니다. 다만 호기심이 많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런던 비즈니스 스쿨 강사 그렉 옴(Greg Orme)은 인간의 호기심은 기계를 이길 유일한 초능력이라고 말했다. <br/> <br/>** 꿈은 움직인다. 꿈과 목표는 하나의 도착 지점을 정해 놓고 끝낼 일이 아니다. 정보와 경험이 많아질수록 바뀌기도 하고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 장기적으로 난 어떤 사람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먼저 세우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그것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길을 다양하게 열어 중간 지점을 하나 정해 두는 것도 좋다. 그렇게 꾸준히 길을 가다 보면 오늘의 존재 가치와 시간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된다. |
전상훈 | 미디어숲 | 2024 | 시립도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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